(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도어락' 개봉 이후 2위로 밀려난 '국가부도의 날'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300만 관객을 눈앞에 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부도의 날'은 주말 이틀(8·9일)간 50만1천75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72만3천799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지난 5일 '도어락'이 개봉하면서 2위로 밀려났으나 8일 정상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전날 26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말 관객 47만5천11명을 동원하면서 700만 고지를 밟았다. 누적 관객 수는 705만9천995명.
이로써 이 영화는 올해 개봉작 중 '신과함께-인과 연'(1천227만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천121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 됐다.
또 역대 개봉 외화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흥행성적을 거뒀다. 역대 외화 중 프랜차이즈 시리즈를 제외하고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1천333만명), '인터스텔라'(1천30만명), '겨울왕국'(1천29만명) 세 작품에 불과했다.
개봉 후 사흘간 1위를 차지한 '도어락'은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주말 관객 43만2천187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82만7천500명으로 100만 고지가 눈앞이다.
공효진 주연 영화로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대왕'이 원작인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4위를 차지했으며, TV 애니메이션을 스크린으로 옮긴 '런닝맨: 풀룰루의 역습'은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모털 엔진', '번개맨의 비밀', '완벽한 타인', '성난황소', '헌터킬러'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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