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구 안전에 5년간 6천345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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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첫날인 10일 한국전력[015760]의 서울 신양재변전소를 찾아 전력설비 현황을 점검한다.
성 장관은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으로부터 전력수급 상황을 보고받고 전력 유관기관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겨울 1억322만kW(킬로와트)의 공급능력을 준비, 최저 영하 11도의 혹한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준인 1천100만kW 이상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장관은 사전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올겨울 전력수급은 국민이 안심해도 될 정도의 충분한 예비력과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규모 발전기 및 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면서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 모두 기상 정보, 전력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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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달 말부터 전국 전력구 1천139개소와 지하변전소 63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했으며, 22개소에서 소화기 가스압력 부족과 유도등 손상 등 경미한 미비 사항을 발견해 현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전력구 안전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난연케이블 교체 등에 총 6천3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연내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센터를 시범운영하고 현재 하남 전력구에 시범운영 중인 드론·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을 내년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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