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삼성SDI 임완묵 수석연구원과 한국화장품제조 김원종 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완묵 수석연구원은 전동공구용 초고출력·최고용량 신규 표준 21700 사이즈(바깥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리튬 2차전지를 개발, 우리나라 전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또 저저항 멀티탭 설계기술을 적용해 35A 연속 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출력 성능을 달성했으며,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 소재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33% 향상시켰다.
김원종 팀장은 얼굴이 허옇게 들뜨는 백탁현상 없이 바를 수 있는 투명한 막대형(stick-type)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하고 대중화해 우리나라 스틱 화장품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기존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아데노신을 적용한 투명 선 스틱 제형 개발에 성공했으며, 스틱 제형 충전공정 개선으로 인건비와 불량률을 줄여 생산량을 20% 이상 높이는 성과도 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과기정통부와 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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