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소방시설 보수…"시장 현대화 사업비 51억 확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고시원 57곳에 화재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화재감지기는 연기 발생 후 10∼15초 안에 연기를 감지한다.
구는 올해 쪽방촌, 좁은 골목길 등 화재취약시설에 소화용구 1천80개, 소화기 64세트, 화재감지기 2천472개, 소화전 2개 등을 지원했다. 7일에는 영등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 설비가 없는 노후 고시원 3곳을 사전 통지 없이 특별 점검했다.
또한 올해 남서울상가, 영등포로터리상가, 삼구시장, 제일상가 등 4개 전통시장에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84대를 설치했고, 탐지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9개 전통시장, 13개 사업에서 총 5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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