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하락…2,050대로 '털썩'(종합2보)

입력 2018-12-10 15:51   수정 2018-12-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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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하락…2,050대로 '털썩'(종합2보)
코스닥은 2% 넘게 하락…무역전쟁·장단기 금리역전 등 불안 지속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0일 미국발 악재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1.06%) 내린 2,053.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1포인트(1.32%) 내린 2,048.45에서 출발한 이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지속하는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불안감, 여기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연일 미국 증시를 흔들고 있다"며 "이 여파로 한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335억원, 기관이 1천1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70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83%), SK하이닉스[000660](-1.95%), 셀트리온[068270](-0.41%), LG화학[051910](-1.85%), 현대차[005380](-0.45%) 등 대부분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위 10위권에서는 SK텔레콤[017670](0.18%)과 한국전력(2.72%)이 전부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6%), 음식료품(0.87%)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3.18%), 종이목재(-2.61%), 비금속광물(-2.28%)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1천58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3천595만주, 거래대금은 4조5천266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3개였고 내린 종목은 676개였다. 보합은 46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94포인트(2.18%) 내린 670.39로 마감했다.
지수는 9.80포인트(1.43%) 내린 675.53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2% 넘게 하락하며 67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42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CJ ENM(-3.62%), 포스코켐텍[003670](-4.19%), 메디톡스[086900](-2.06%), 에이치엘비[028300](-2.63%) 등 대부분이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억8천765만주, 거래대금은 2조5천995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8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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