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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특정 선거구민에게 명절 인사장을 대량으로 보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승옥 전남 강진군수를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 2월 소속 당 경선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긴 인사장 9천204장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9월에도 8천297명에게 추석 인사장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의례적인 범위를 벗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려고 다수 선거구민에게 후보자 성명을 나타낸 인사장을 배부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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