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의료기기 스타트업 JSK바이오메드는 레이저로 약물을 피부에 투여하는 바늘 없는 주사기 '미라젯'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JSK바이오메드에 따르면 미라젯은 주삿바늘 대신 레이저 에너지의 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간적으로 피부에 침투하는 방식으로, 소량의 약물을 초당 40회 속도로 주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과 시술 시 통증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미라젯은 지난 6∼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피부외과학회와 독일피부과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제14회 국제 라이브수술 심포지엄'에서 의료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곳에서 JSK바이오메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와 함께 미라젯으로 환자의 미간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하는 시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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