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노조원들은 10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의 정규적 전환을 촉구했다.
노조는 "정부방침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기관"이라며 "지난해 말이나 올해 상반기 계약 만료 시점에 파견·용역회사 직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했는데 병원들이 민간업체와의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 산하 파견·용역직 규모는 전남대병원 600명, 부산대병원 487명, 경상대병원 385명, 전북대병원 293명, 충남대병원 254명, 부산대치과병원 16명, 서울대치과병원 54명 등이다.
노조는 "이들 모두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고 있고 직·간접적으로 생명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공공병원 노사정 TF 회의를 통해 마련한 표준임금체계 등을 존중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부산대병원과 부산대치과병원, 전북대병원 앞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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