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10일 도의원 월정수당 인상 폭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의견이 엇갈리면서 오는 1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인상 폭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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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에 따르면 심의위는 이날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월정수당 인상 여부와 그 폭을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위원 절반 이상은 내년도 월정수당 인상 폭을 공무원 보수 인상률(올해 기준 2.6%)에 준해 올리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몇몇 위원은 동결이나 1.3%, 2% 수준의 인상 의견을 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이 엇갈리면서 다수 의견이 의결 정족수(10명 중 7명)에 미치지 못하자 위원회는 결론 도출을 오는 17일로 연기했다.
다만 2020∼2022년까지는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의정비를 올리기로 방향을 잡았다.
충북도의원 현 의정활동비는 연간 1천800만원, 연간 월정수당은 3천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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