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마린시티 도시가스관 파손…4천500가구 '덜덜'

입력 2018-12-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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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마린시티 도시가스관 파손…4천500가구 '덜덜'
도로 공사 중 배관 손상…교통체증에 퇴근길 불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공사 업체가 도로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는 바람에 인근 마린시티 일대 4천500여 가구 난방과 가스공급이 중단돼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도시가스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4시 50분께 해운대구 마린시티 도로에서 모 건설업체가 회차로 공사를 하던 중 굴착기가 도로에 매설된 도시가스 저압 배관을 파손하면서 발생했다.
부산도시가스는 가스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에 공급되는 가스를 차단했다.
이 사고로 8개 고층 건물 등 4천5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마린시티 아파트 주민 김모(52)씨는 "한겨울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아파트 난방이 안 되고 저녁 식사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시가스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주변 도로를 통제하면서 교통체증까지 발생해 퇴근길 시민도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복구작업에 3∼4시간 소요될 것 같다며 주민 홍보에 나섰다.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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