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 암석 절취 의혹…경찰 조사

입력 2018-12-11 07:13  

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 암석 절취 의혹…경찰 조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 만덕3터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덤프트럭 기사 A씨 등 7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모 건설사 현장소장 B씨가 이런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A씨 등은 올해 10월 23일 공사현장 암석을 부산 금정구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소로 실어내도록 부산시건설본부와 암석운송 계약을 체결한 뒤 시가 700만원 상당의 암석 등 430㎥를 다른 곳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암석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건설본부가 발주한 만덕3터널 도로건설 공사는 부산 북구 덕천동과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잇는 사업으로 총 길이 4.37㎞에 왕복 4차의 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 중 터널 구간은 2.24㎞다.
2016년 2월에 착공해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1천658억원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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