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2018년 올해의 스포츠인(Sportsperso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SI는 11일(한국시간) 올해의 스포츠인 선정 결과를 발표하며 "개인 자격 후보들도 많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스포츠계에 끼친 영향을 뛰어넘을 만한 후보는 없었다"고 심사 배경을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4년 연속 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2015, 2017, 2018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SI는 "이런 골든스테이트의 업적은 스포츠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세대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현상"이라며 "앞으로 수십년간 이런 모습을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1954년부터 이 상이 제정된 이후 팀이 수상자가 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1980년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1999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이 상을 받았고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수상자였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호세 알투베와 미국프로풋볼 J.J 와트가 공동 수상했다.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테니스), 2016년 르브론 제임스(농구)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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