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영하권 기온에 비까지 내려 블랙 아이스로 인한 차량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오전 7시 30분께 전남 장흥군 남해고속도로 상 장동2터널 인근 보성-영암 방면 도로에서 차량 19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최초 1t 트럭과 5t 화물차가 추돌해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들이 급제동하면서 2중, 4중, 7중 등 사고를 내며 잇따라 추돌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이와는 별도로 장흥과 보성 등 전남 남해안 지역에서 10건 이상의 크고 작은 접촉사고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밤사이 0.5㎜가량 부슬비가 내렸지만, 아침 최저기온인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면서 블랙 아이스가 발생해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면서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나 비가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