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신중히 추진해야"

입력 2018-12-11 11:20   수정 2018-12-11 11:26

"제주도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신중히 추진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지정에 대해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은 11일 '블록체인기술 공공분야 사용 현안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변경 불가능한 자료를 여러 사용자에게 공평하게 분배해 거래의 신용성을 담보한다며 앞으로 공공 서비스와 정부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걸음마 단계지만 효율성 증대, 부처 간 마찰 감소, 관료주의적 규제 장벽 완화, 지식의 공유, 스마트 계약을 통한 자동화 기능 강화 등 여러 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어 고도의 경제성을 가져다줄 잠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연구실은 하지만 데이터의 수정과 삭제의 불가능성, 개인정보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특성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 신기술에 대한 도민의 불신 등을 한계로 꼽았다.
정책연구실은 "공공서비스와 정부 전략에 중대한 변화를 수반하는 만큼 공공분야의 적용에 있어 시범적이고 단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9월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해 제주도를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하는 등 추진 의사를 의욕적으로 밝혀왔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