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광양시와 순천시 4곳에서 이산화질소(NO)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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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양만녹색연합에 따르면 대전대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에서 지난달 6∼7일 여수와 광양, 순천 등 광양만권 3개 도시 39곳에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순천 조례동 순천고용복지센터 앞이 66.9ppb로 기준치인 60ppb를 넘었다.
순천시 연향동 시립도서관 앞은 62.8ppb를 기록했으며 광양시 중동 S아파트(61.6ppb), 광양 중동컨부두 사거리 60.3ppb로 나타났다.
반면,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순천 해룡면 호두리 등 숲이나 도시 외곽지역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나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차량 이동이 많은 순천 도심지역에서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녹색연합 관계자는 "이산화질소는 산성비를 유발하며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라며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했던 순천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나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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