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역 변호사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읍·면·동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해 주는 마을변호사 제도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법무부는 오는 12일 서초 반포원 라벤더홀에서 마을변호사 5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국 1천411개 읍·면·동에서 1천409명의 마을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상속, 임대차, 대여금, 사기 등 서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사건을 상담해주고 있다. 마을변호사는 비상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화, 팩스, 이메일로 원격 상담을 하며 경우에 따라 마을을 직접 방문해 상담해주기도 한다.
기념식에선 전북지방변호사회 소속 김경선 변호사 등 10명이 마을변호사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 장관 표창과 공로상을 받는다.
마을변호사 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도 열린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관계자들의 노고로 마을변호사 제도가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됐다"며 "5주년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