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재단법인 광주복지재단 장현 대표이사가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 대표이사는 이날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자료를 내고 "2016년 3월 대표이사로 부름을 받아 2년 9개월 동안 몸담아왔던 광주복지재단 대표이사직을 떠나 자유롭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이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4개 시설 운영에 내실을 기하면서 복지재단 고유의 영역인 연구기능을 강화해 광주 복지의 컨트롤타워로서 기반을 다지는 데 주어진 역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비록 임기가 3개월가량 남았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광주복지재단에 대한 고강도 특정감사를 실시했지만 큰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광주복지재단이 비리의 복마전도 아니며, 과장 왜곡되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예산·인사·계약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광주복지재단에 대해 광주시의회가 행정 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한 데 이어 광주시도 특정감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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