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유엔(UN)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에서 붙잡은 인질 6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dpa 등이 11일 보도했다.
리비아에 파견된 유엔 대표단은 성명을 통해 IS가 리비아 인질들을 살해한 것이 끔찍하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희생자들은 IS 반군들이 지난 10월 28일 리비아 북부 해안도시 시르테의 알푸카하 지역을 공격했을 때 인질로 잡혔다.
시르테는 IS가 과거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한 곳이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단체들의 충돌에 따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IS는 지난 9월 리비아 국영석유공사 본부에 대한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등 사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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