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대형조형물·음표모양 벤치…음악의 거리 이미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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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구도심의 대표 공원인 사직공원이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사직공원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공공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문화공간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음향·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시설물도 이에 맞춰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공원 입구에는 LED 조명을 활용한 입체 조형물이 들어선다.
'사직' 글자가 새겨진 조형물이 빛을 받아 다채로운 효과를 주게 된다.
공원 벤치에는 소리에 반응하는 LED 조명을 설치해 색다른 효과를 연출한다.
지정 시간마다 다른 색상의 빛이 나오고, 벤치에 앉아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도 들을 수 있게 설계됐다.
벤치 모양도 다양한 음표 모양으로 만들어 '음악의 거리'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산책길과 계단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 시설을 설치해 걸을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낡은 계단 타일은 교체하고 다양한 색상을 입혀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안내판 7개는 입체감을 주고 색상 효과를 넣어 시안 성을 높일 계획이다.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1월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 문화가 있는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960년대 말 조성된 사직공원은 동물원, 수영장, 놀이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1991년 동물원 등 시설 대부분이 북구 우치공원으로 옮겨가면서 쇠락했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하고 전망 타워와 양림동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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