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수소차 생산계획에 수소차株 동반 급등(종합)

입력 2018-12-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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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수소차 생산계획에 수소차株 동반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현대차[005380]가 2030년에 연간 수소전기차(FCEV) 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힘입어 12일 수소차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6.28% 오른 11만8천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올해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지난달 9만원대까지 떨어진 현대차 주가는 10월 17일(11만8천500원)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종가)를 회복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유니크[011320]는 개장 직후 바로 상한가인 4천360원에 도달했다.
자회사 평화오일씰공업이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010770]도 상한가인 6천130원에 마감했다. 평화홀딩스 자회사 평화산업[090080]은 21.84% 상승했다.
수소차 부품을 개발하는 대우부품[009320]도 상한가인 1천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자회사 이엠솔루션이 수소 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095190](10.50%), 현대차 수소차에 들어갈 열교환기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 성창오토텍[080470](8.87%),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둔 풍국주정[023900](7.41%) 등 '수소차 테마주'로 꼽히는 여러 종목이 함께 올랐다.

현대글로비스[086280](9.62%), 현대모비스[012330](9.01%), 현대위아[011210](7.96%), 기아차[000270](3.03%)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까지 맞물려 동반 상승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날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열린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에서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7조6천억원을 신규 투입해 2030년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중장기 수소차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동력차로의 전환은 환경규제 대응뿐 아니라 미래 이동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라며 "전기차와 FCEV를 주요 축으로 전기동력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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