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인류의 달 착륙 사실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끈했다.
NASA 대변인 앨러드 버텔은 12일 미국 신문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커리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 초청하겠다"며 "달에서 가져온 돌이나 우리가 50년 전에 했던 일들을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대변인이 커리를 직접 초대한 것은 커리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인류가 달에 간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1969년 아폴로호의 인류 최초 달 착륙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는 의미였다.
이후 다른 인터뷰에서 커리는 "음모론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이 발언으로 인해 많은 전직 우주 비행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NBA 선수가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사례는 지난해에도 있었다.
보스턴의 가드 카이리 어빙이 "지구는 평평하다"고 했다가 나중에 그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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