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화웨이(華爲) 부회장 석방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0원 하락한 1,12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8.1원에 개장한 뒤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다.
개장 직전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원/달러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최근 가까스로 궤도에 오른 미·중 무역협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갈등요소로 꼽혀왔다.
캐나다 법원이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우려도 한풀 꺾인 양상이다.
중국 위안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6.9위안을 밑돌면서 상방경직성을 제공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2분 100엔당 993.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81원)보다 4.85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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