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 출퇴근 수요는 늘어나지만 교통 기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가좌동과 김포시 장기본동 지역에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어 고양 가좌∼영등포소방서, 김포 장기본동∼여의도환승센터 등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M-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지역은 고양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와 김포 한강지구 등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조성과 킨텍스 방문객 증가 등으로 서울 방면 광역교통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다.
신설된 노선은 내년 상반기 사업자 선정 공모를 거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이 사업자를 심사·선정할 예정이다.
면허발급과 운송준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운행이 시작된다.
앞서 작년 11월 노선 조정위원회에서 신설된 수원 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은 지난달 운송사업자 사업 면허가 발급돼 내년 2월 운송을 시작한다.
이들 구간의 M-버스가 개통되면 서울 방면 이동수요 분산으로 자가용 통행은 줄고 출퇴근 시간은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버스 번호부여 체계에 따라 수원 터미널~잠실역 노선은 M5342,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은 M5443으로 각각 번호가 결정됐다.
김기대 대중교통과장은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와 김포 한강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택지지구 중심으로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함으로써 고양,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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