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명이 신문지에 불 붙인 듯…옮겨 붙지는 않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12일 오전 7시께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야스쿠니(靖國)신사 경내에 있는 신몬(神門, 정문에 해당) 부근에서 불이 났지만 곧바로 진화됐다.
야스쿠니신사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불은 신몬 주변에 있던 신문지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곧바로 꺼지면서 다른 건물 등으로 옮겨붙지는 않았다.
도쿄 경시청은 아시아계 남녀 2명이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상황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야스쿠니신사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화재와 관련된 사항은 경찰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으로부터 "일본 지도층이 참배나 공물 납부를 하는 등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취재보조 : 데라카시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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