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 前공정위 부위원장 "오른쪽 눈 사실상 실명"…보석 신청

입력 2018-12-12 10:38  

김학현 前공정위 부위원장 "오른쪽 눈 사실상 실명"…보석 신청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대기업에 퇴직 간부들을 재취업시키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건강을 이유로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부 석방)을 신청했다.
김 전 부위원장의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서 "피고인이 녹내장이 있어 치료를 받아왔는데 구속 후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오른쪽 눈이 거의 실명에 가깝게 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왼쪽 눈도 시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정밀 검진과 집중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치소 내 환경이 열악하고 외부 진료도 어려운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부위원장도 "오른쪽 시신경은 10% 정도 남아있고, 왼쪽은 한 60% 정도 남아있다고 한다"며 "최근 급격히 안 좋아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서 신병을 풀어줄 만한 사정 변경이 없는 만큼 보석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가급적 이날 중 보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