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이해인 수녀가 쓴 기도시 모음집 '사계절의 기도'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수도회원이 되겠다고 서약하는 수도서원 50주년, 사계절의 기도 초판 발간 25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일상의 기도, 묵상의 기도, 전례의 기도, 소명의 기도로 주제를 나눠 기도시 200편을 담았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서 배우 한지민이 낭송한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도 실었다.
천주교를 믿지 않는 사람도 읽기 좋은 봉사, 소명, 가족, 용서, 나눔, 평화에 관한 시가 적지 않다.
저자는 서문에서 "작품은 늘 아쉽고 부족함이 많지만, 이 시집이 예전처럼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분도출판사. 512쪽. 2만2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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