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출근길 신호등 오작동 "3㎞ 가는데 40분"

입력 2018-12-12 14:57  

부산서 출근길 신호등 오작동 "3㎞ 가는데 40분"
민원 폭주에도 오류 바로잡는데 3시간 넘게 걸려
시민들 "극심한 혼잡에도 수신호 경찰 볼 수 없어"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서 횡단보도 신호등이 오작동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1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사상구 가야대로에 설치된 횡단보도 신호등 1기가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반복적으로 고장 났다.
왕복 10차선인 가야대로를 가로지르는 이 횡단보도는 지난 10일 육교를 없애고 설치한 것이다.
해당 신호등은 직진 신호를 한 번에 86초 정도 준 뒤 바뀌어야 하는데 40초 주기로 신호가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횡단보도가 새로 생긴데다가 오류로 인해 신호 주기까지 짧아지자 출근길 몰린 차량이 혼잡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가야대로에서 트럭과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혼잡을 부추기기도 했다.
한 운전자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부암교차로에서부터 사상방면으로 3㎞를 운행하는데 40분 가까이 걸렸다"면서 "극심한 혼잡에도 수신호 하는 경찰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에는 이날 신호등 오작동 관련 5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9시 45분께 신호등 오류를 바로잡았다"면서 "신호등 정상작동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