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 특산품인 천년한우가 도내 처음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홍콩에 천년한우 350㎏을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한우 400마리분인 10t(10억원)을 수출한다.
지난 8월 홍콩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서 현지 구매자와 협의 끝에 한우 수출이 이뤄졌다.
경주시는 일반 도매가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해 사육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주 천년한우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로 한우 부문에서 모든 과정 안전성을 통합해 검증하는 'HACCP 황금마크'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연 '2018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장관상을 받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대표 축산브랜드인 천년한우가 해외시장에서도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