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힘입어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0포인트(1.44%) 오른 2,082.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80포인트(0.48%) 오른 2,062.77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11일 무역 대화를 재개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급반등에 나섰다"며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13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674억원, 4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50%), SK하이닉스[000660](2.00%), 셀트리온[068270](2.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현대차(6.28%) 등이 올랐다.
SK텔레콤[017670](-1.57%)과 한국전력[015760](-1.8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27%), 운수·창고(2.97%), 증권(2.48%) 등이 강세였고 비금속광물(-1.54), 통신(-1.1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2개에 달했고 내린 종목은 190개였으며 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214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3천940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97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2.34%) 오른 676.48로 마감했다.
지수는 3.75포인트(0.57%) 오른 664.7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7억원, 3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33%), 신라젠[215600](3.35%), CJ ENM(2.99%)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1%)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1천555만주, 거래대금은 2조7천14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25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6원 내린 1,128.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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