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경북지사, 국방부장관에 "공항부지 조속 선정" 촉구

입력 2018-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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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지사, 국방부장관에 "공항부지 조속 선정" 촉구
정경두 장관 취임 후 첫 만남…"법 절차 따라 적극 노력" 답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이승형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1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최종 후보지를 조속히 선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이날 국방부를 방문해 정 장관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정 장관이 대구·경북지역 광역단체장을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장관은 이날 "군 공항 이전을 위해 관련 법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 사람의 만남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요청에 국방부가 응해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국방부 장관을 만나 당초 계획대로 통합 신공항 이전 후보지의 연내 선정을 바라는 지역민의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위한 국방부와의 실무협의에서 5조7천700억원 규모의 이전 사업비를 제시했으나 국방부가 바라는 기준에 미달한다는 입장을 보여 사업비 재산정에 들어갔다.
시는 연내로 사업비 재산정을 마무리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광주 '군 공항 이전 대책위원회', '군 공항 이전 수원협의회'는 오는 14일 대구에서 '(가칭)군 공항 이전 시민연대' 협약을 맺고 조속한 군 공항 이전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들 시민연대는 "앞으로 지지부진한 군 공항 이전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군 공항 소음피해 보상 등의 관련 법률 제정 등에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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