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회담서 뜻모아…개발비 분담 문제 논의될 듯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2일 하디얀 수민타앗마짜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형 전투기(KF-X/IF-X)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실무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양국은 방산 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실무회담에선 한국형 전투기 개발비용의 분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 차관은 이번 국방차관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음을 높이 평가했다.
서 차관은 에리스 헤리얀토 인도네시아 방산정책위원회 부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항공 및 함정 분야에서 양국 방산협력의 전략적 강화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서 차관은 또한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의의를 설명하고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란토 장관은 이에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안보 및 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적의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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