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전력[015760]의 실적이 "의심의 여지 없이" 오는 2020년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천원으로 종전보다 11%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허민호·이진명 연구원은 "내년 이후 경기 둔화기에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지만 석유·석탄 가격 하향 안정화, 액화천연가스(LNG) 세제 인하, 원전 가동률 상승, 원전 및 석탄 화력발전 설비 2.8GW(기가와트) 증설 등에 힘입어 한전의 실적 및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은 중립적인 효과가 예상되지만, 2016년 이후 반복된 여름철 일시적 요금 할인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 연구원은 한전의 내년 영업이익이 3조6천80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2020년에는 5조1천3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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