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 제12회 장보고대상 대통령상은 태평염전 손일선 회장이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제1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손 회장이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상으로, 해수부는 2006년부터 매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업적을 거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수상자인 손일선 회장은 광물로 지정돼 있던 천일염을 식품으로 인정받도록 염관리법 개정에 이바지하는 등 천일염의 식품화와 선진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 회장은 단일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을 운영하며 천일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해수부는 소개했다. 소금 박물관과 염생식물원 등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 연간 10만여명이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해군 소속 청해부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경남 거제 수월초등학교 김호석 교사,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지오시스템리서치와 대구 신화수산 고중근 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실종된 중국어선 선원 구조요청을 받고 5시간의 작업 끝에 구조한 팬스타트리 이성규 선장이 받는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도전과 불굴의 노력을 멈추지 않던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이 필요할 때"라며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계승한 해양수산 인재를 발굴하고, 그 활약을 널리 알려 우리 국민의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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