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포인트(0.10%) 오른 2,084.58을 가리켰다.
지수는 4.86포인트(0.23%) 오른 2,087.43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092.37까지 오른 뒤 현재는 2,08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국이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의 수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다 중국 정부가 그간 규제했던 인프라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5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56%), LG화학[051910](0.86%)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37%), SK하이닉스[000660](-1.66%), 셀트리온[068270](-4.4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건설(1.16%), 전기가스(1.05%)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0.93%), 통신(-0.73%)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8%) 내린 674.61을 나타냈다.
지수는 2.03포인트(0.30%) 오른 678.51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0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1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8%), 신라젠[215600](-0.87%), 셀트리온제약[068760](-2.00%) 등이 내렸고 포스코켐텍[003670](1.74%), 펄어비스[263750](1.4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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