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공태양 실험장치 핵심시설 '한국산' 쓴다

입력 2018-12-13 10:24   수정 2018-12-13 14:36

국제 인공태양 실험장치 핵심시설 '한국산' 쓴다
국가핵융합연구소 "비츠로테크, 145억원 규모 장치 수주 성공"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미래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구축 중인 국제 인공태양 실험장치에 국내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됐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IVC BUSBAR 시스템 설계·제작' 사업자로 국내 기업인 비츠로테크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ITER IVC BUSBAR는 핵융합로 내부에 만들어지는 초고온 플라스마 불안정성을 제어하기 위한 내벽 코일에 쓰인다.
내벽 코일에 전류를 전달하는 필수 장치다.
최적의 기술력을 찾기 위해 ITER 국제기구가 직접 사업을 발주했다.
전체 예산은 145억원 규모다.

비츠로테크 측은 유럽 기업 컨소시엄과 중국 핵융합연구소 등을 물리치고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프랑스 카다라슈 ITER 국제기구에서 했다.
비츠로테크는 2022년까지 IVC BUSBAR 설계와 검증을 비롯해 단계별 장치 공급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성과를 포함해 ITER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내 산업체와 연구 기관이 ITER 국제기구나 타 참여국으로부터 수주한 사업 누적 금액은 5천925억원(총 117건)에 달한다.
이는 국내 핵융합 관련 기술 기반이 된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 'KSTAR' 건설 사업비(3천90억원)의 2배 가까운 수치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정기정 ITER 한국사업단장은 "ITER는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의 장"이라며 "국내·외 핵융합 연구 참여로 높은 기술 역량을 지닌 국내 산업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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