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일주도로 55년 만에 완전 개통…미개설 4.75㎞ 연말 준공

입력 2018-12-13 11:30  

울릉 일주도로 55년 만에 완전 개통…미개설 4.75㎞ 연말 준공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가 사업 시작 55년 만에 전 구간 개통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4.75㎞ 구간 왕복 2차로 공사가 거의 끝나 오는 24일께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정식 개통은 준공검사가 끝나는 내년 초에 할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1963년 사업 계획이 확정돼 1976년 착공했다. 2001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4.5㎞ 가운데 39.8㎞를 개설했다.
나머지 4.75㎞는 해안 절벽 등 난공사 구간에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10년간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2011년 12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상태다. 사업비 1천387억원이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지형이 험해 저동(1천527m), 천부(1천955m), 관선 2(77m) 터널 3곳을 뚫고 다리(32m) 1곳을 만들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을 다시 돌아가야 해 90분이나 걸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하면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울릉 전체를 다닐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기존 개통 구간 가운데 노폭이 좁고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 파도, 상습 결빙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1㎞에 개량사업도 하고 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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