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 '임대 수익'·포스코 그룹 '임직원 복지' 상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기자단 숙소로 쓰인 '모듈러 하우스(옛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가 포스코 그룹 임직원 휴양시설로 재탄생한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과 레거시 보존을 위해 알펜시아 내에 있는 모듈러 하우스 부지를 포스코에 임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전기, 소방 등 안전설비를 갖춰 오는 14일 오픈식을 한다.
'With POSCO Residence'로 새로 명명된 이 시설은 총 300객실을 갖췄다.
이번 주말부터 포스코 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에게 개방된다.
모듈러 하우스는 당초 올림픽 이후 철거될 운명이었으나, 도 개발공사와 포스코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활용 방안을 찾았다.
노재수 도 개발공사 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사는 임대 수익을, 포스코는 임직원 복지 증진이라는 상생을 거뒀다"며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 방안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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