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부 등 20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저출산 문제 극복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는 지난 12일 부산시청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는 저출산 현상에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 위해 2016년도에 출범했다.
부산시, 교육청, 시민단체, 경제계, 종교계, 언론계 등 20개 단체가 참여했다.
사회연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육아는 부부가 함께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남성 육아 참여 프로그램을 많이 추진했다.
지난 9월 1일 열린 '좌충우돌 남성 육아 간담회'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100인 부산 아빠단'이 참석해 육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10월 14일에는 평소 아이와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아빠들이 자녀들과 가을 소풍을 떠나는 '아빠와 함께하는 가을 소풍' 프로그램도 했다.
부산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76명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작은 변화부터 이끌어가자는 취지로 올해는 남성 육아 참여를 위한 인식개선 활동을 많이 벌였다"며 "내년에도 심각한 인구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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