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실현' 목표로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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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내년에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어지는 완전 무상교육·보육을 통해 2021년까지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내포신도시에 195억원을 들여 돌봄·육아시설, 청소년 시설, 가족카페, 야외놀이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착공한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세워질 이 센터는 가족 중심의 생활밀착형 복지기반시설로 조성된다.
군은 또 '어린이 놀이문화 개선사업'의 하나로 각 마을과 아파트, 어린이집 놀이터에 건강한 놀이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놀이강사를 파견한다.
내년 여름 폭염에 대비해 어린이 놀이터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놀이기구 없이도 자연 친화적·창의적 놀이가 가능한 자연놀이터를 설치한다.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를 두고 어린이 권리에 대한 침해 여부를 진단할 '옴부즈펄슨'도 설치한다.
군은 앞서 이달 3일 내포신도시에 전국 최초로 아동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LH 주공아파트 단지 내 근린시설에 8억3천만원을 들여 설립된 센터는 공동육아 나눔터, 초등 방과 후 돌봄센터, 청소년 동아리방, 작은 도서관, 가족카페 등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이 마련돼 있다.
센터 내 방과 후 돌봄센터와 홍성초·홍주초 등 3곳에서는 오후 7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저녁 급식을 포함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올해 '2018 아이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어린이에 차액 보육료 3만4천∼5만7천원을 전액 지원했다.
또 보육 교직원에 근로복지수당 지원(월 7만원),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시간 확대(4시간→6시간),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 일수 확대(180일→250일) 등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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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군수는 "올해 아이들 세상 만들기 조례를 제정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는 홍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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