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륙도 트램' 공모사업 신청…내년 1월 최종 발표

입력 2018-12-13 16:58  

부산시 '오륙도 트램' 공모사업 신청…내년 1월 최종 발표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국내 처음으로 추진하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제안한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용호동 이기대 어귀 삼거리 간 1.9㎞ 구간이다.
그동안 검토한 8개 노선 중 '용호선'이 보상비 등을 고려할 때 공모기준에 가장 적합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노선 이름은 지명도 고려해 '오륙도선'으로 바꿨다.
오륙도선은 전체 5.15㎞ 구간이다.
이중 공모사업에 제안한 1.9㎞ 구간에는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이 필요하다.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다른 지역 트램 추진과 오륙도선 잔여 구간(3.25㎞) 조기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달 31일 트램시스템 기술 성능 검증과 연구 성과물의 국내·외 보급기반을 마련하려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공모했다.
공모기준은 복선궤도 1㎞ 이상, 정거장 3곳 이상, 교차로 2곳 이상,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인 노선이다.
이달 말 1차로 공모제안서를 평가해 상위 3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에 2차 발표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개 지자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무가선 저상트램이 도시철도 중심인 대중교통 체계에 한 축을 담당하며 시민에 더욱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도시철도 오륙도선 트램 유치 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환경관리공단 남부하수처리장 공원에서 추진위 발대식을 하고 다양한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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