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가치 충분"

입력 2018-12-13 16:32  

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가치 충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문경시와 의성군 일대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문경시와 의성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타당성·기초학술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용역에서 두 곳 모두 충분한 학술 가치와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나와 내년부터 시·군과 함께 지질공원을 만들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나서기로 했다. 2020년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문경은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지질 다양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경새재를 비롯해 백두대간에 있는 산, 고개, 계곡이 다양한 지질학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회에서 문경새재, 이화령, 포암산 하늘재, 돌리네 습지, 석탄박물관 등 10곳을 지질명소로 제안했다.



의성군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과 진화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제오리·만천리 공룡 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빙계계곡 등 8곳이 지질명소 후보에 올랐다.
경북에는 울릉도·독도, 청송, 경북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으며 청송은 지난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질공원 인증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용역에서 지질공원 추진에 필요한 전략과 학술자료를 확보했다"며 "우수한 지질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국가·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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