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cms/2018/12/13/02/PCM20181213009602990_P2.jpg)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고려대 차기 총장 최종후보자가 최광식(65·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61·경영학과) 교수, 정진택(58·기계공학부) 교수로 압축됐다.
13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 제20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이날 총장후보자 예비심사 투표를 통과한 교수 5명을 상대로 공약 등을 심사해 투표한 결과 최종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이날 총추위 투표에서는 최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와 정 교수는 득표수가 같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총추위 관계자는 전했다.
총추위는 교수 15명, 교우회 5명, 법인 4명, 교직원 3명, 학생 3명 등 5개 단위 대표로 구성됐다. 30명의 총추위원은 1인당 3표를 행사해 최다득표자 3명을 최종후보자로 학교법인에 추천한다.
학교법인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1인을 임명한다. 총추위 순위와는 관계없이 면접 등 나름의 심사를 거쳐 총장을 뽑게 된다.
예비심사 투표를 통과한 후보자로는 최종후보자 3인 외에 김동원(58·경영학과) 교수와 선경(61·의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총추위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최 교수는 유일하게 명예교수 신분으로 총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총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이 교수는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경영학회장을 맡고 있다. 2006년 아시아 태평양 국제교육협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학내에서 대외협력처장, 공과대학장, 공학대학원장 등 보직을 맡았다.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