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익숙한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금빛 예감'

입력 2018-12-13 17:42  

'아이언맨' 윤성빈, 익숙한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금빛 예감'
윤성빈 14일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 출격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시즌 첫 경기…1, 2차 월드컵 질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에 빛나는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우승 경험이 있는 익숙한 트랙에서 시즌 첫 금메달 질주를 노린다.
윤성빈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 출격한다.
평창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돼 훈련량이 부족했던 윤성빈은 지난 8일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때 동메달을 목에 걸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윤성빈은 시굴다 트랙을 처음 경험했지만 1, 2차 시기 합계 1분42초40으로 1위를 차지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1분41초87)에 0.53초 뒤지는 좋은 기록을 보여줬다.
특히 '라이벌'이자 시굴다 트랙이 홈무대였던 두쿠르스 마르틴스(라트비아·1분42초24)와는 단 0.16초 차였다.
윤성빈은 주행 경험이 풍부한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르게 돼 '금빛 전망'을 밝힌다.
윤성빈은 지난해 12월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마르틴스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차 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윤성빈은 빈터베르크에서만 4차례 경기를 치러 코스에 익숙하다.
이에 앞서 윤성빈은 2015년 3월 빈터베르크에서 펼쳐진 스켈레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인 8위를 차지하며 '평창 영광'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스켈레톤 월드컵 2차 대회에는 윤성빈과 더불어 남자부 김준현(한국체대)과 여자부 정소피아(강원BS경기연맹)도 출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봅슬레이 4인승 남자 대표팀도 빈터베르크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15~16일에 걸쳐 2018-2019 ISBF 봅슬레이 월드컵 4인승 1~2차 대회에 출전한다.
봅슬레이 1차 월드컵은 시굴다에서 치러졌지만 4인승 경기를 펼치기에는 코스가 좁고 커브가 심해 2인승만 치러졌다.
4인승 월드컵 1차 대회에는 원윤종(강원도청), 김동현(강원도청), 이경민(국군체육부대), 오제한(강원도청)이 출전한다.
원윤종은 평창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 대표팀의 은메달을 진두지휘했고, 김동현은 브레이크맨으로 활약했다.
원윤종도 빈터베르크 트랙에서 6차례나 경기를 치러 코스에 익숙하다.
horn9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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