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남북군사합의 이행해도 대비태세 약화없어…믿어달라"

입력 2018-12-13 18:01  

정경두 "남북군사합의 이행해도 대비태세 약화없어…믿어달라"
예비역 장성모임 '성우회' 정기총회 참석…국방부, 군사합의서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13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의 정기총회에서 성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 상황 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육군소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등 현역 장성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북정책관이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 상황을 설명했다.
국방부가 성우회 정기총회에서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 상황 등을 설명한 것은 예비역 장성들의 안보 우려감을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예비역 장성들은 지난달 21일에는 '안보를 걱정하는 예비역 장성 모임'이란 이름으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군사합의를 악용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위험성을 진지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성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및 그 이행으로 군사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면서 "이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정 장관은 전날 남북 군사 당국이 실시한 비무장지대(DMZ)내 시범철수 GP(감시초소) 파괴에 대한 상호검증 작업 상황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군사합의서 내용과 현재까지 이행된 상황, 앞으로 진행될 작업 방향 등을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성우회 회원은 "지난달 전쟁기념관 토론회 때와 분위기가 많아 달라졌다"면서도 "예비역들 사이에서 논란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재향군인회 주최로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참전·친목단체장 초청 '9·19 군사합의서' 간담회에 조용근 대북정책과장(육군 대령)을 보내 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합의서에 대해 잘못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어 정책설명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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