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악의 인도적 참사' 예멘 내전 일지

입력 2018-12-14 04:21   수정 2018-12-14 10:24

'금세기 최악의 인도적 참사' 예멘 내전 일지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정부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13일(현지시간) 스웨덴 림보에서 유엔 중재로 열린 평화협상에서 호데이다 지역의 휴전과 동시 철군에 합의했다.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입으로 예멘 내전이 본격화한 이후 내전 종식을 위해 양측이 3년 9개월 만에 이룬 첫 합의다.
이들은 내년 1월 말 2차 평화협상을 열기로 했다.
예멘 내전은 그렇지 않아도 아랍권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였던 예멘을 금세기 최악의 인도적 참사로 내몰았다.
예멘에선 폭력과 기아, 질병이 뒤섞이면서 1만여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예멘 내전 주요일지

▲2014.7 = 예멘 북부 시아파 후티 반군 연료 보조금 철폐 반대하며 반정부 무장봉기
▲2014.9 = 후티 반군 수도 사나 점령, 정부와 권력 분배 협상 결렬
▲2014.10 = 후티 반군 남하, 남서부 물류요충지 호데이다 점령
▲2015.1 = 후티 반군 수도 사나 대통령궁 점거 뒤 쿠데타 성사,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정부 남부 항구도시 아덴으로 도피
▲2015.1 =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 즉위, 무함마드 빈 살만 국방장관 취임
▲2015.3 =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 결성, 예멘 내전 개입
▲2015.4 = 하디 정부, 후티 반군 공세에 사우디 리야드로 도피
▲2015.7 = 하디 정부, 아랍동맹군이 탈환한 아덴으로 복귀
▲2016.8∼11 = 유엔 중재 아래 쿠웨이트에서 평화협상 결렬
▲2016.12 =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축출된 장기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 반군에 피살, 살레 전 대통령은 내전 초기 반군 편이었다가 사우디 측으로 변심.
▲2018.6 = 아랍동맹군, 반군 장악 호데이다 탈환 작전 개시
▲2018.9 =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중재 평화협상 개최 직전 반군 불참으로 무산
▲2018.10 =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피살
▲2018.11 = 호데이다 지역 전투 격화,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 사나에서 반군 대표단 면담
▲2018.12.3 = 사우디, 반군 부상자 국외 후송 치료 수용. 오만으로 50명 후송.
▲2018.12.6 = 스웨덴 림보에서 예멘 정부·반군 대표단 평화협상 개시
▲2018.12.13 = 호데이다 휴전·철군 합의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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