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가 내년에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경우 올해보다 22% 감소한 36조5천억원, 디스플레이는 30% 늘어난 3조8천억원, IM(정보기술모바일)은 올해와 비슷한 10조5천억원, 가전은 3% 증가한 2조1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12% 줄고, 2분기에는 4%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2분기 중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 효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는 반도체 부문이 신규 생산 능력 증설 없이 미세공정 전환과 3D 낸드 92단 비중을 확대해 공급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디스플레이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주요 고객 사향 출하가 증가하며 가동률 상승과 함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는 잉여현금흐름(FCF) 증가로 추가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며 "대형주 가운데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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