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14일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4포인트(0.89%) 내린 2,076.91을 가리켰다.
지수는 0.09포인트(0.00%) 오른 2,095.64에서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 반전했다.
미국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감에 전날 혼조세를 보인 영향이 커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일부 의류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에 소비둔화 우려감이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흐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억원, 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38%)와 SK하이닉스[000660](-5.04%), 셀트리온[068270](-2.30%) 등이 내렸고 SK텔레콤[017670](0.54%), POSCO[005490](0.79%)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0.80%)과 보험(0.78%) 등이 강세였고 전기·전자(-2.71%), 의료정밀(-2.67%)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7포인트(1.33%) 내린 672.71을 나타냈다.
지수는 0.87포인트(0.13%) 내린 680.91로 출발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9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0억원, 4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33%), CJ ENM(-1.30%), 포스코켐텍[003670](-5.12%)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신라젠[215600](0.62%)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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