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데뷔하는 신인은 누구?…YG·JYP·빅히트 '심기일전'

입력 2018-12-15 06:00  

새해 데뷔하는 신인은 누구?…YG·JYP·빅히트 '심기일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새해를 앞두고 연예기획사들이 신인 그룹을 공개할 채비에 분주하다. 수십억 원씩 투자해 회사 새 얼굴을 선보이는 만큼 이들에게 쏠리는 관심도 뜨겁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FNC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10인조 걸그룹 '체리블렛'을 데뷔시킨다.
FNC 소속 걸그룹 데뷔는 2012년 AOA 이후 7년 만이다. 해윤, 유주, 미래, 보라, 지원, 코코로, 레미, 채린, 린린, 메이로 구성된 체리블렛은 다국적 그룹인 만큼 향후 해외시장 개척도 염두에 뒀다. 현재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싸채널 체리블쳇'으로 일상을 공개하며 팬덤을 다진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남자 아이돌 그룹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그룹으로 거듭난 만큼 그 정체성을 이어받을 신인은 어떤 모습일지 눈길이 쏠린다. 빅히트는 조만간 이들의 인원수와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인 남자그룹 선발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공개하고 있다. SBS 'K팝스타' 출신 방예담을 포함한 YG 남자 연습생 29명을 통해 캐스팅부터 오디션, 트레이닝 시스템, 월말평가, 아이돌 제작 프로듀싱까지 YG만의 신인 제작기를 보여준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YG보석함' 제1회 조회수는 50만뷰를 넘겼지만 대중의 반응이 마냥 호의적이진 않다. YG는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을 제작했으나 우승팀을 데뷔시키지 않아 공분을 샀다. 현재 당시 우승팀들의 소속사와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다.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말이나 2020년 초 전원이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일본판 트와이스'를 준비 중이다.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6월 맥쿼리증권이 주최한 '2018 맥쿼리 이머징 인더스트리스 서밋'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JYP는 지난 9월 중국인 그룹 보이스토리를 중국에서 데뷔시키며 외연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이엑스아이디(EXID)가 소속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초 보이그룹 트레이(TREI)를 공개한다. 이재준, 채창현, 김준태 3인조로 이뤄진 트레이 이름에는 세 멤버가 모여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재준과 채창현은 지난해 8월 28일 유닛(소그룹) 데뷔 앨범 '업'(UP)을 발표했으며 이후 김준태를 영입, 지난 5월 프리 데뷔 앨범까지 발매했다. 이들은 온라인 음악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꾸준히 자작곡을 공개해왔다.
바나나컬쳐는 "트레이는 자체 제작이 가능한 뮤지션인 만큼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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