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5일 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이 전날 개최된 사실을 간략히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체육분과회담이 14일 북남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되었다"며 북측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 남측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회담에서 쌍방은 2020년 여름철올림픽경기대회 공동진출과 2032년 여름철올림픽경기대회 북남 공동개최 유치를 비롯하여 체육 분야에서의 협력교류를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일 1차 회담에 이어 42일 만에 재개한 전날 체육분과회담에서 남북은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동으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단일팀 구성·개회식 공동입장에 합의하고,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공동진출도 추가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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