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교체 명단 들었으나 결장…뮌헨, 하노버 완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9)이 선발로 돌아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15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8-2019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끝날 때까지 뛰었다.
그는 레버쿠젠과의 14라운드에 결장했으나 2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2선에 배치됐다.
이번 시즌 4라운드 브레멘을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이 경기에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와 1-1로 비겨 최근 리그 4연패를 끊어냈다. 모처럼 승점을 추가하며 14위(승점 14)에 자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먼저 한 골을 뽑아내며 연패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전반 14분 필립 막스가 보낸 공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구자철은 전반 25분 마르틴 힌터레거가 길게 올려준 공을 한 차례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랄프 페어만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후반 8분 다니엘 칼리지우리에게 동점 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27)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벤치를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19)은 하노버96과의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까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달 27일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돼 뮌헨 선수로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리그 경기엔 아직 나선 적이 없다.
뮌헨은 하노버를 4-0으로 완파하고 최근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승점 30)를 유지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